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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린] 프로필

단락 2015. 11. 25. 03:01 |

 

MOMO

 

 

"It is my own."

"그것이 나의 몫이기 때문이야."

 

 

Maureen Ende

모린 엔데

 

 

April. 29

 

 

Female, 17 

 

 

160 초반의 키, 말랐다

 

 

 

묘사 > 숱이 많은 머리칼은 부스스하다. 빗질과는 거리가 멀어 말리지 않은 채로 밖을 배회한다. 머리카락은 그대로 말라 조금 더 붕 뜬다. 정전기가 자주 일어나 머리는 하나로 올려 묶거나 여유롭게 땋는다. 양갈래는 종종 친구들이 해준다. 반곱슬이라 머리카락의 방향이 제멋대로다. 본인은 차분하게 가라앉은 머리가 더욱 어색한듯 방치한다. 너무 방향이 엇나가면 큰 핀을 사용해 아무렇게나 고정시킨다. 앞머리는 없다. 머리카락이 흘러 옆을 타면 얼굴을 반 정도 가린다. 그러나 그걸 가만 두지 않는다. 머리는 허리 절반까지 온다.

머리색이 튄다. 분홍색 머리를 한 모린을 처음 본 학생들은 '장난 아니야?' 라고 생각했으나 현재까지 꾸준하게 분홍머리인 지금에 와서는 장난이 아니라는 걸 잘 안다. 저학년일 땐 선배나 다른 기숙사 그리고 드물게 교수들도 모린의 눈썹이나 속눈썹 팔등에 난 털들을 확인해보려 했었다. 처음 발령이 난 교수들은 '학생 머리엔 무슨 문제가 있나요?'라고 묻고는 했는데 모린은 자주 '문제가 있다면 교수님의 질문일 것 같군요.'라고 맞받아 쳤다. (그러다 기숙사 점수가 깎이게 된 이후로 친절한 친구들이 그녀 대신 해명을 하게되었다.) 어둠 속에서는 아주 밝고 진한 분홍으로 빛 아래서는 보다 옅은 분홍으로 보인다. 머리카락이 빛을 발하는 건 마치 얇은 모발의 금발과 비슷해서 신입생이 아닌 경우에야 그녀의 머리카락이 시시각각 변하는 모습에 반응하지 않는다.

또렷한 눈매 결코 부드럽지는 않은 인상이다. 차라리 날카롭다. 하지만 여럿은 모린을 멍하다고 표현하기도 한다. 눈동자가 푸르다. 새파랗게 빛나서 색으로 치자면 발광하는 하늘색에 가깝다. 그러나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을 그 눈을 아주 파랗다고 말한다. 때로는 섬뜩한 이 눈동자는 자주 끼고 다니는 안경 뒤로 가려지는데 보라색으로 염색한 알을 얇은 연갈색 테가 두르고 있는 동그란 안경이다. 알은 작아 딱 그녀의 얼굴과 눈에 맞는다. 정확한 시력은 모르나 자주 끼고 다닌다.

굳이 언급하자면 삼백안이다. 버릇 또한 눈을 치켜뜨는 것이다. 안경 알 너머로 무언가를 본다. 시야는 흔들림 없이 분명하다. 그리고 사물들에게 더 자주 향한다. 사람과 말할 때 눈을 마주치는 경우는 적으나 한 번 응시하고 대화를 하면 잘 물러서지 않는다. 여담이지만 눈 싸움을 잘한다. 잘 깜빡이지도 않는 듯하다. 집중할 때 인상을 쓴다. 아는 주제가 나오면 참는데 참기 때문에 인상을 쓴다. 참지 않으면 흥분해서 얘기한다. 별 다른 차이는 없지만 목소리가 커지고 말이 더욱 빨라진다. 익숙하지 않은 주변인들은 화 내는 거 아니지? 라며 되묻는다. 이런 특성들을 제외하고라도 결코 둔해보이는 이미지는 아니다. 다만 조용하고 얌전해서 모범생 같아 보이기도 하고 덤으로 성실하다는 인상도 준다. 물론 대부분의 교수는 아니라는 걸 미리 안다.

말랐다. 몸매는 풍만함과 거리가 멀다. 옷은 보통 사이즈를 입으면 헐렁하고 항상 작은 걸 입는다. 잘못 입으면 핏이 볼품없어 진다. 팔 다리가 긴 편이다. 길고 말랐다. 손가락이 조금 짧은 게 본인이 불만인 부분이다.

하얗다. 핏기가 없다. 얼굴에 생기도 적다. 의미 없는 입꼬리는 늘 아무런 뜻도 담지 않는다. 아랫 입술이 좀 더 두껍다. 주근깨로 추정되는 것이 넓은 간격으로, 그래서 약간은 별자리 같게 콧등에서부터 볼로 흐른다. 구부정한 자세, 역동적인 움직임의 일부에서 멈춰진 어떤 포즈, 약간은 부자연스러운 모습이 주다.

 

 

그녀는 > 작은 가방을 가지고 다닌다. 주로 크로스백이다. 안에는 무지 노트와 여러 종류의 필기구 그리고 그때 그때 좋아하는 물건이 들어 있다. 흔들면 여러가지 모양이 부딪혀 나는 소리가 맑은 열쇠고리라든지 흡연자를 위한 은 장식대라든지하는 것들이다. 필기구에 관심이 많아서 펜촉별로 펜을 들고 다닌다. 이건 자신의 취미인 세밀화와도 연관되는데 노트에 세필로 무언가를 그리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풍경보다 식물들을 즐겨 그린다.

 

아비니시안

애완동물로 고양이를 키운다. 짙고 포근한 갈색 털은 아침에는 갈대의 황금빛으로 보이기도 한다. 호박처럼 선명해서 짙다고 느껴지는 노란 눈을 가진 고양이다. 3학년 때부터 학교에도 데려와 같이 지내기 시작했다. 그 이전에는 도마뱀을 키웠던 것 같은데 사라졌다.

 

모모

모린이라는 이름을 부르기 귀찮았던 탓에 엠이라고 불렀는데, 한 번 불러 바로 대답을 하지 않는 탓에 엠, 엠! 하고 불리다보니 주변에서 모모라는 다른 별명을 붙여줬다. 머리카락과 푸른 눈동자 그리고 모린 자체가 주는 분위기 때문에 동화적인 이름이 더욱 잘 어울려 모린보다는 모모라고 더 많이 불린다. 모린은 이 별명을 좋아한다.

 

후플푸프

초가을 추위에 약해 두른 샛노란 색의 후플푸프 기숙사의 목도리가 아니라면 아무도 그녀가 그 기숙사인지 모를 것이다. 그만큼 모린은 후플푸프가 가지는 이미지와는 거리가 멀었다. 정의로워 보이지도 않았고 성실하지도 않았기 때문이다. 저학년 내내 다른 기숙사 친구들은 모린이 자신의 기숙사 점수를 깎아 먹을 때 불려지는 '후플푸프 감점'이라는 말에 끊임없이 놀랐다. 그러고도 교류가 적었던 친구들은 래번클로의 걔 혹은 그리핀도르에 분홍 머리라고 모린을 찾았다. 후플푸프가 되는 것에 성실하지 못한 후플푸프 학생으로 본인도 왜 자신이 여기에 왔는지 모르겠다며 '똥 같은 모자'라고 말한다. (그리고 학생 회장에게 핀잔을 듣는다.)

수업시간에 지각은 친구들의 도움으로 간신이 모면하나 조금이라도 모린을 끌고 다니지 않으면 멋대로 수업을 빠지거나 한다. 그럼에도 나름의 사유는 있어서 출석으로 인정받는다.

 

 

* * *

 

 

『나는 시간 도둑의 시간을 다시 훔쳐온 셈이지. 이때 시간 도둑을 도둑이라고 불러야 할까 위대한 도둑이라고 불러야할까? 시간 도둑의 시간을 다시 훔쳐온 나를 도둑이라고 불러야할까 아니면 위대한 도둑이라고 불러야할까? 누가 먼저 모두의 시간을 훔쳐갔느냐 따지기 전에 애초에 시간이라는 것이 그 누구의 소유랄 것도 없다고 해보자고. 단지 시간 도둑은 더 많이 가져갔을 뿐이야. 그래서 내가 도로 훔쳐왔어.

내 생각은 이래. 그리고 신화이며 역사이기도 하지. 사람이라면, 인류라면 다들 시간 도둑을 위대한 도둑이라고 입 모아. 나는 응당의 한계를 넘어 성취한 시간을 빼앗아간 얄미운 도둑이지. 인간은 말할 거야. 위대하다. 그 뜻은 마치 신에게 도전하여 승리한 것과도 같구나. 하지만 내가 할 말은 이거야. 시간 도둑은 단지 도둑이었을 뿐이야. 애초에 가질 수 없는 것을 잠시 더 많이 챙겨갔다 착각했을 뿐이지. 나는 선반에 쌓인 먼지를 불어내듯 시간 도둑이 쥘 수 없었던 것을 치워버림으로써 그것이 착각이었음을 깨닫게 하고, 그 깨달음으로부터 시간 도둑이 훔쳐간 시간을 다시 가져오는 거야. 굳이 말한다면 나를 위대한 도둑이라고 할 수 있겠지.

그러면 나는 왜 시간 도둑의 시간을 다시 훔치는 수고를 해야했을까? 부러움과 질투일까? 아니. 간단해. 그것이 시간 도둑의 몫이었고 나의 몫이기 때문이야.』

 

 

 

 

+ 귀걸이를 하고 있다. 얇은 원통형의 호박을 위 아래로 금장식이 마감하고 있다.

+ 반지는 다양하게 기분에 따라 낀다.

+ 적갈색의 23센티 가량의 지팡이. 곧다. (자단 나무에 불사조의 깃털) 

+ 패트로누스는 숫양이다. 정확히는 랙카 품종의 숫양이 양쪽으로 길게 뻗어난 괴이한 뿔을 쳐들고 나타나는 모습이다.

+ 애니마구스, 분홍가슴파랑새(lilac breasted roller) 정식으로 등록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  

+ 소망의 거울을 마주하면 춤을 추는 듯이 몸을 흔들고 있는 자신과 자신의 자매를 본다.

+ 보가트 앞에 서면 보가트가 변하지 않는다. 혹은 그녀 자신의 모습으로 변한다. 

 

 

모모 테마 곡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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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THEME

단락 2015. 11. 24. 23: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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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락 2015. 6. 19. 02:54 |

HOUDINA
 


"I am ready."

"난 준비됐어."
 

 
Houdina Love Stranger

후디나 러브 스트레인저
 
 
12. 21
 
16
 
161cm 44kg
 
 
 
묘사 > 연보라색 머리카락에 호박같이 노란 눈을 가지고 있다. 어스름 짙은 곳에서 작은 여자의 머리칼은 하얀 소매에 물들었다가 다급한 손짓에 물빠진 제비꽃의 즙 같다. 흐리게 흔적만이 남은 보라다. 희미한 보라, 여자의 존재와는 별개로 머리카락의 색은 생생하고 선명하지 않다. 마치 망사 너머로 떠오르는 새벽녘 같다. 물기가 많아서 보라색으로서는 색이 쪽 빠져있다. 눈동자는 노랗게 얼어있다. 아주 노랗지는 않다. 대신 투명한 느낌이 강해 개나리색이라고 하기에도 애매해, 자주 비유되는 것이 호박이다. 눈이 강하다. 얇은 쌍꺼풀, 옅어도 드러나는 숱많은 눈썹 적당히 오똑해서 특징이 될만하지는 않은 코. 

그녀는 나타났다. 이제 남은 것은 사라지는 일 뿐이다. 작은 여자는 마치 내리는 비와 같다. 다만 빛의 비다. 

후디나는 나이로는 소녀인데 그 누구도 그녀를 그렇게 설명하지 않는다. 소녀는 그녀에게 드문 일이다. 

다른 이야기가 아니야. 더 이상 있을 수 없게 되면, 사라지는 거야. 어떠한 이유가 있다면 나의 소명을 다했기 때문이 아니라 나의 육신이, 정신이 이곳에 머물 수 없기 때문에 흩어지는 것이지. 어떤 들판의 꽃이 다음 해에 싹을 틔우지 않는다면 그건 이름 모를 야생화의 멸종이 가까워서도, 사라진 꽃으로 남기 위해서도, 신이 부여한 존재의 은총을 더 이상 받지 못하기 때문도 아닌, 단지 
누군가는 말하지. 그건 과학문명이 가져온 잔인한 분해라고. 모든 단위들로 인간을 조각내서 가치 또한  나는 그걸 말하는 게 아니야. 우리는 있을 수 있었기에 있었고 있을 수 없기에 사라져. 우스울 정도로 너무나 당연한 말이지. 하지만 저 문장을 시시때때로 달라져. 누군가에게는 저주고 내게는 자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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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타] 프로필

단락 2015. 3. 6. 11:30 |

 

FLETA

 

 

Pompeii is not collapsed. It is immortal.”

“폼페이는 망한 게 아냐. 폼페이는 불멸이지.”

 

 

Fleta Pompeii

플레타 폼페이

 

 

May. 13

 

17

 

170cm 52kg

 

 

 

묘사 > 진한 고동색 머리카락에 푸른 눈을 가지고 있다. 인상에 푸른 눈동자가 강하게 남는 편이다. 눈을 치켜뜨는 경우가 많다. 수업 중이라 안경을 끼고 있으면 더욱 그러하다. 빛을 받아 더욱 반짝이는 푸른 눈동자 뿐만 아니라 눈 자체로 남에게 강한 인상을 준다. 오래 마주치지 않는데 혹시나 무례할까 하는 생각이 있어서 그렇다. 당연한 말이겠지만, 편안한 상대 앞에서는 자신을 드러냄에 거리낌이 없고 더욱 말과 눈짓과 표현이 노골적이고 직설적이다. 그 외로 결코 물러설 수 없는 부분에 대한 주장에 있어서도 종종 그런 태도를 보이는데 드물다. 애초에 무언가가 그렇게까지 그녀를 동하게 하지 않는다. 윗입술이 살짝 더 얇다. 애쓰지 않으면 웃는 상이 아니다. 머리칼은 어깨 너머 팔뚝 정도로 내려온다. 머리는 틀어 올리거나 하나로 묶는 경우가 많다. 반곱슬이라 부스스하지만 웨이브지지는 않는다. 숱이 많다. 머릿결은 그냥 머리칼에 관심 없는 여자애 수준. 대체로 얼굴이 굳어있다. 볼에 홍조가 없어 창백하다는 인상을 준다. 아주 춥거나 아주 덥거나 화가 나서 흥분했거나 볼터치를 한 경우가 아니면 바삭하게 말라있다는 인상이다. 팔 다리가 길게 쭉 뻗었으나 자세가 엉거주춤해서 덩치가 있다는 느낌을 주진 않는다. 한 곳을 응시하거나 미묘한 표정(살짝 인상을 쓰고, 뭔가 불만족스럽다는 표정을 지으면서 혼자 다른 곳에 있는 듯 구는)으로 곧잘 있다. 손가락, 손바닥, 손등, 손목 등을 홀로 휘젓고 팔랑이고 꺾으며 어떤 동작을 내키는대로 한다. 의미는 없다. 혼잣말과 비슷한 일종의 표현이다.

 

 

플레타는 > 그녀는 조용해 보인다. 조용하게 있는 것을 모범생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에게는 모범생으로 보인다. 하지만 그 차이를 정확히 아는 사람은 그녀를 그저 '조용히 지내는' 이라고 표현해야 한다는 것을 안다. 말했듯, 조용해 보일 뿐 결코 조용한 것은 아니다. 말하지 않을 뿐이다. 한 존재가 조용한 것과 말하지 않는 것은 다르다. 플레타는 말하지 않는 것을 선택한 쪽이다. 이와 조금 별개로 관심 없는 사람 앞에서는 전해야 하는 의무적인 말이 없는 이상 대화로 꺼낼 문장이 떠오르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녀는 늘 폭발하고 있다. 어떤 시작에서 끝까지 몇 번이고 되돌아 폭발한다. 초신성이라고 표현해도 좋다. 하지만 그건 그녀의 정신을 기준으로 그 내부에서 일어나는 일이지 밖으로 새어나가지 않는다. 만약 누군가 그녀를 엿들을 수 있다면 이 여자가 얼마나 시끄러운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차단은 무의식적인 것에 가깝다. 자신의 머리통을 열어 퍼부어 주고 싶은 이가 있다면 밖과 안의 기점이 없어진다. 다정한 손짓과 목소리, 사랑스러운 표정이 아닐지라도 그녀가 세상을 보는 방식으로 그 상대를 받아들인다. 
말하자면, 숨어있는 카드다. 능력이 뛰어나 뒤에 꺼낸다는 의미에서가 아니라 말 그대로 가장 마지막에 드러내기 때문이다. 아주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서는 결코, 자신을 먼저 드러내려고 하지 않는다. 덕분에 그녀와 많은 부분을 공유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사이의 플레타에 대한 증언은 차이가 매우 크다.

잘 알지 못하는 사이에는 기본적으로 존대. 동급생이면 편하게 말을 하는 편. 혼잣말이 일상이다. 말투는 시니컬하다는 소리를 종종 듣는 편이다. 
자신은 잘 자각하지 못하지만 몸이 긴장하고 있다. 어깨에 힘이 많이 들어가 있는 편이며 앉을 때도 몸을 웅크리고 있다. 소파에 쪼그리고 앉는다든가 책상에 다리를 꼬고 앉아서 상체도 움츠리고 있다든가 혹은, 가만히 있을 때에도 유연하게 몸을 펼쳐내고 있는 것이 아니라 조그맣게 경직된 상태로 있는 것이 그 예다.
불행을 먼저 생각한다. 의도하는 것이 아니라 자동적으로 이루어진다. 아침에 눈을 떠서 죽음을 생각하는 것이 그녀에게는 유별난 일이 아니다. 어떤 상황에서 일어날 최악의 수를 떠올리지만 생각일 뿐으로 심리적 상태가 나쁘지 않으면 생각에 잡아먹히지 않는다. 또, 본인은 끝까지 희망을 버리지 않는 편이다. 그녀의 기준에서 최악이나 최선이나 큰 차이가 없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이 여자의 시선에서는 최악이 일어날 수 있다면 여전히 최선도 일어날 수 있는 것이다. 비슷하게, 음식을 먹을 때는 가장 맛 없는 것을 먼저 먹고 가장 맛있는 부분을 마지막에 먹는다. 나중에 배가 불러 맛있는 부분을 먹지 못해도 순서를 바꾸지 않는다. 원하는 것도 비슷하다. 알고 싶고 가지고 싶은 것일수록 둘러 가지 바로 팔을 뻗지 않는다. 이런 면에서는 집요하다고 해도 좋다.

 

 

기숙사는 래번클로.

OWLs에서 E이상의 성적을 받은 과목은 총 여섯 과목이다.
(마법, 마법약, 천문학, 어둠의 마법 방어술, 변신술, 약초학)

지팡이는 밤나무에 피닉스 깃털, 어머니가 쓰던 것을 물려받았다. 기하학적인 무늬가 새겨져 있고 손으로 쥐는 부분에서 멀어질수록 얇아진다. 휨 없이 곧은 편이고 색이 초기보다는 짙어졌다. 길이는 대략 20센티 후반.

패트로누스는 붉은부리푸른까치.

미등록 애니마구스, 까마귀(corvus corone).

 

 

+  생활패턴이 뒤죽박죽, 잠이 없는 편. 잠드는 것을 달가워 않는다. 뭔가를 하다가 잠드는 것을 편히 여기고 잠들기 위해서 침대에 눕는 것은 플레타에게 익숙하지 않다. 하지만 피로가 쌓여 한 번 푹 자게 되면 사이렌이 울려도 모른다.
+  여러가지 잉크로 필기하는 것을 즐기는 편. 수첩과 펜을 늘 소지.
+  패트로누스와 관련한 질문을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크게 피하지는 않는다.
+  꼭 태양과 행성같은 원석을 꿰어 놓은 팔찌를 하고 있다.
+  애완동물로는 초록 바실리스크 도마뱀(수컷)을 키우고 있다. 몸 길이가 꼬리까지 포함하여 40센티가 넘는다. 이름은 섹시. 또, 편지를 주고 받는 용으로 안경 올빼미를 키우고 있다. 애칭은 큐브.
+  까마귀일 때 눈가에 아주 옅게 푸른빛이 돈다.

 

 

 

 

플레타 테마 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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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락 2013. 8. 15. 15:58 |

 

RIVER

 


 "I thought so."

"난 그렇게 생각했어요."

 


River Eleanor Glass 

리버 일리노아 글라스

 

*

(MUG GRAY)

(필명/가명 : 머그 그래이)

 

Feb. 8

 

26

 

177cm 57kg

 

 


묘사 >    태양은 그녀의 머리칼을 노을지게 한다. 당근같이 물든 머리카락을 사람들은 붉다고 말한다. 선명하게 주황, 물론 비비드한 칼라는 아니다. 쉽게 스코틀랜드의 붉은 머리를 떠올리면 된다. 생생한 주황은 햇살아래에서 그득하게 빛나고 그늘 아래에선 단풍처럼 착 달라붙는다. 실내에서는 주황빛 도는 갈색으로도 보인다. 그녀 스스로 자신의 머리색에 대한 자부심이 강하다. 그렇기에 붉은 머리를 '더티 블론드'라고 칭하는 것을 아주 싫어한다. 머리에 장난치는 것을 좋아하지 않아 머릿결이 많이 상하진 않았다. 그러나 본래 관리를 잘 하지 않는 탓에 윤기가 흐른다고 표현하기에는 부족하다. 정전기에 취약해 보이는 머리칼은 얇은 편인데도 숱이 많아 빈곤해 보이지 않는다. 아주 약하게 반곱슬기가 있다. 그러나 생머리라고 표현해도 무방하다. 머리카락은 브래지어 끈이 위치할 즈음까지 내려온다. 여자는 그 머리칼을 하나로 내려 묶거나 혹은 올려 묶거나, 시원하게 틀어 올리거나 아주 가끔 땋아 내리거나한다. 여자의 피부는 아주 하얗게 질려 있어 빛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자신의 머리카락과 꽤 잘 어울린다. 

   앞머리가 없어 이마는 시원하게 트여있고 이마로부터 내려오는 코는 높게 솟았다. 코가 똑바르게 자리 잡았다. 오똑하다는 느낌보다는 자연스럽게 그 곳에 자리하고 있다는 느낌이다. 코가 큰 편은 아니라 콧대가 둔한 느낌을 주지 않는다. 아랫입술이 윗입술보다 두 배 정도로 두껍다. 하지만 입술이 도톰한 편은 아니라 아랫입술과 윗입술의 큰 느낌차가 없다. 입술 색이 옅어서 아주 진한 빨강으로 입술을 꽉꽉 채워 바르지 않으면 그 면적을 가늠하기가 어렵다. 얼핏 봤을 때 얇은 입술이 가늘어서 고개를 치켜들고 먼 곳을 응시하고 있으면 입이 세모꼴로 벌어진다. 입 꼬리가 웃는 것처럼 모양새가 잡혀있는 것이 아니라, 선하거나 친근하거나 애교 있어 보이는 상은 아니다. 고양이 상이라고 보는 사람도 있지만 그건 그녀의 분위기 탓이 크다. 그것도 그녀의 분위기 자체가 그런 것이 아니라 보는 이의 사심이 많이 끼어들었다. 서양인 특유의 굵은 쌍꺼풀이 있다. 눈꼬리에서부터 앞으로 생겨 점점 옅어지는 선 하나와 눈 시작보다 조금 앞서 자리해서 눈꼬리로 향하지만 뒤에서부터 올라오는 쌍꺼풀 라인보다는 높게 이마 뼈 쪽으로 붙어 있는 선 하나가 있다. 쌍꺼풀이 다 지도록 눈을 뜨면 정면을 응시 했을 때 눈동자가 자리한 부분 양 옆으로 접힌 부분이 노출된다. 다른 특징이라면 눈의 앞 꼬리가 길게 깊다는 걸 꼽을 수 있다. 그러나 얼굴 구조상 크게 부각되어 보이지는 않는다. 눈썹은 코와 이마를 이어주며 자연스럽게 자리하고 있다. 

   깔끔한 얼굴에 주근깨가 콧등에서 부터 볼로 흐르듯 퍼져 나간다. 코와 광대뼈를 중심으로 많고 다른 부위에는 농도가 옅다. 때문에 화장을 했을 때 피부의 잡티가 가려지므로 느낌이 매우 다른 편이다. 눈은 녹색이 강한 청록이다. 빛에 따라 그 색이 달라 누구는 녹색이라고 하고 누구는 터키석색이라고도 한다. 더러 드물게 옥색이라고도 하는데 비슷하다고 생각은 하면서도 크게 그 묘사를 좋아하지는 않는다. 단번에 눈동자 색을 알아차리기 쉽지 않다. 그러나 파랑보다는 초록이 강한 청록임은 적당한 빛과 함께 그녀를 정면으로 마주했을 때 분명히 알 수 있다. 속눈썹이 길고 숱이 많다. 때문에 연하다고 해서 맹해 보일 걱정은 없고 검은 마스카라를 좋아하지 않는다. 형태만 잡아 주는 마스카라를 선호한다. 얼굴은 가름한 타원형이다. 살이 쪄도 얼굴에는 잘 찌지 않고 빠져도 얼굴부터 빠지는 얼굴에 살이 잘 없는 타입이다. 발과 손이 크다. 키와 비례 했을 때에는 당연한 것이다. 손가락이 마디 마디가 확실하게 길게 뻗었다. 손톱은 스마트폰으로 타자를 칠 때 불편할 정도가 되면 자른다. 손톱이 튼튼해서 기른다 해도 잘 부러지지 않는다. 발등에 살이 없고 복사뼈가 두드러졌다. 팔과 다리가 길게 뻗었으며 전체적으로 말랐다. 가슴보다 엉덩이로 몸매의 틀을 잡는다. 가슴이 크지 않다는 소리다. 

   똑바로 서서 걷지만 가만히 서 있을 땐 구부정한 경우가 많다. 배가 쑥 들어가고 등이 살짝 굽은 채로 긴 팔을 꼬고 있거나 한쪽으로 슬그머니 늘어뜨리고 있는 것이다. 이 여자는 대체로 참으로 별 감흥이 없어 보인다. 눈을 똑바로 뜨고 있을 때가 별로 없다. 고개를 살짝 올려 들고 시선은 조금 아래를 본다. 아니면 고개를 아주 책상이나 아래로 처박고 있다. 자신도 모르게 사람과 눈을 맞출때가 있지만 좀처럼 눈을 잘 보지 않는다. 눈이 건조하고 나쁜 편이라 인상을 쓰고 있을 때가 많다. 너무 집중해도 미간을 찌푸린다. 어려보이는 인상은 아니다. 목소리는 중저음으로 허스키한 편. 모르는 사람에게 전화를 받을 때엔 목소리가 조금 밝아지지만 평소엔 그렇지 않다. 아주 좋게 말하면 시크하다. 하지만 근처에서 이 여자를 본 사람들은 보면 볼수록 먼 미래 사이버세상에서 왔거나 그저 안드로이드같다는 느낌이 강하다고 말한다. 그건 생김새 그 자체보다는 그녀의 성격과 함께 리버가 가진 고유한 분위기 때문일 것이다.






리버라는 >    여자는 종종 가만히 멈춘 상태로 갑자기 사라져 버린다. 오직 본인만이 알 수 있는 곳으로. 여자는 정면에서 조금 빗겨난 곳을 늘 응시하고 있는 것 같다. 고개를 약간 치켜들고 혹은 힘없이 고개를 기울인 채. 하나의 자세에서 꼼짝 않고 어디론가 가버린다. 분명 어떤 강렬함이 느껴진다. 하지만 그저 강한 여자, 독립적인 여자라고 표현하기에는 다른 감이 있다. 그러니까 막연하게 인간인가? 하는 기이함을 불러온다는 소리다. 여자는 이렇게도 설명할 수 있다. 상상의 우주에서는 지구에서 떨어져 나간 거대한 산이 달이 되어 일정한 주기를 가지고 돈다. 지구는 리버이고 산은 그녀의 감정이다. 본인이 생각하기에 자신은 유쾌한 편이고 농담도 잘 하며 어떤 농담에도 잘 웃는 사람이지만 애초에 남들은 그런 그녀의 모습을 볼 기회가 없기에 여자를 어려워한다. 대화 도중 여인의 '왜?, 왜 그렇게 생각해?'라는 질문에 '그러면 그렇지.'로 반응하는 식이다. 감수성이 풍부하지만 그것이 그녀가 감정적이라는 소리는 아니다. 그녀의 감정은 그녀와 다른 차원에 걸쳐 있어 남들의 눈에는 전혀 보이지 않는다고 묘사하는 것이 적절하다. 때로는 생각에 사로잡힌 모습이 슬퍼 보이고 슬픔에 잡힌 것이 화나 보이고 화난 것은 그저 무서워 보이기만 한다. 그렇다고 해서 그녀가 자신의 감정에 대해서 꼭 잘 아는 것은 아니다. 마치 아주 멀리 떨어진 별에서 신호를 보내오듯 한참이 지나 자신이 무엇을 느꼈는지 깨닫고는 한다. 여자는 보통 사람들이 민감해 하는 사항에 대해서 무디다. 그러나 사람들이 둔감해하는 부분에서는 예민하다. 여자는 사람보다는 돌, 나무, 책, 연필, 나사 같은 것에 애착을 가진다. 사회적으로 논란이 되는 사항에 편견이 잘 없다. 굳이 자신이 여성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저 인간일 뿐이라고 생각한다. 나아가서 어릴 적엔 인간도 아닌 자연의 일부라고 생각하고 느끼며 살아왔다. 인류애는 리버에게 있어서 생의 예찬과 사랑이지 인간을 위한 것이 아니다. 그렇기에 때가 되어 인류 멸망을 가정한다고 하여도 여자는 사라져야 할 때이기에 사라지는 것에 순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 때문에 과학을 좋아하던 친구와 크게 싸우고 과학자들은 신물이 난다며 진로를 바꿨다. 여자에게 인간의 생은 아무것도 아닌가? 그렇지 않다. 가끔 리버는 삶의 생생함에 미칠 것만 같은 기쁨과 슬픔에 휩싸인다. 물론 그저 숨을 짧게 토해내는 것으로 그 모든 표현은 끝난다. 리버에게 생각은 곧 이미지다. 모든 이론도 이미지다. 여자의 마음에 이미지로 자리하지 않은 것들은 쉽게 사라진다. 철학을 읽어도 그려지는 어떤 체계가 있다. 그래서 때로 날것 그대로의 이야기는 사람들이 잘 알아듣지 못하기도 한다. 단어 하나 하나를 정확히 외우는 기억력 보다는 맥락을 파악하고 그 흐름을 재구축하는 것에 탁월하다. 자신이 생각하는 방식을 표현해 보라고 한다면 여자는 아마 입체 퍼즐을 맞추는 것 이라고 말할 것이다. 여자에게 생각은 하는 것이 아니라 그저 나타나고 보여지는 것이다. 그녀의 글도 여기에서 출발한다. 나타나는 이미지가 곧 하나의 스토리를 전부 세운다. 그리고 계속해서 떠오르기에 다른 업무에 집중할 수가 없어 써야만 하는 것이다. 어릴 적에 자폐진단을 받을 뻔 했고 정신분열형장애를 겪었다.

   인간과의 경계는 매우 확실하다. 하지만 사물과 자신의 경계는 옅다. 강렬한 스킨쉽은 감정이 극으로 치닫는 시기에 불쑥 찾아오는 심상일 뿐이지 여자의 애정은 그런 방향으로 잘 흐르지 않는다. 같은 공간의 공유는 사람과 사람사이의 물이다. 나와 너를 자연스럽게 섞이게 하는 매개인 것이다. 하지만 그것도 그녀가 사랑하는 사람에 한한 이야기다. 옆에 꼭 붙어 있다거나 포옹보다도 손가락 끝을 내 손바닥에 올려 대는 것, 그저 한 공간에 떨어져 앉아 존재하는 것, 바라보기만 하는 것이 사랑하는 방법이고 표현이다. 애완동물을 키울 때에도 쓰다듬거나 뽀뽀하거나 놀아주는 것보다 그저 보고만 있는 것이 가장 농도 짙은 사랑의 표현이다. 혼잣말을 자각하지도 않고 한다. 이미지와 생각은 깊게 연결되어 있기에 얘기할 때 손을 많이 사용한다. 글을 적을 때에도 적는 도중, 혹은 적다 말고 손가락을 계속해서 움직이거나 심한 경우 팔 전체를 사용하여 제스쳐를 취하기도 한다. 종이를 노려보며 소리 없는 박수를 치고 있기도 한다.

   현실이든 인터넷이든 갑자기 사라졌다가 나타나기를 잘한다. 인터넷에서는 의도하지 않은 잠수고 현실에서는 거리가 멀어진 것 같은 느낌을 준다. 고의가 아니라, 말했듯 달의 주기처럼 자연스럽고 일정한 것이다. 여자가 입을 열면 풍년이고 닫으면 흉년이다. 말을 잘 하지 않는 건 아니지만 가끔은 본인 스스로 말을 잃어 말을 하려고 해도 잘 나오지 않는다. 이때 괜히 얘기를 끄집어내면 그것이 감정적인 이야기이든 아니든 상관없이 굉장히 흥분하여 (얘기 도중 말을 싹 끊고 '이것도 이해하지 못하는 너한테 내가 왜 말하고 있지? 언제까지 말해야 알아들을래? 이 큰 차이를 모르겠어?' 같은 표정으로 화를 꾹 참은 듯 벌게진 얼굴로 당신을 노려볼 수도 있다. 물론 리버가 자세히 설명해 준 것은 아니다. 이 시기는 그저 그녀의 생각이 너무 빠른 속도로 흐르고 그것에 감각이 예민하게 반응하는 데에 비해 자신이 언어로 표현하기에는 미묘한 감이 있어 미치려하는 것이다.) 모욕감을 느낄 수도 있다. 심하면 왜 말을 이해하지 못하냐고 소리치거나 말없이 소리만 지를 수도 있다. 이런 면을 보았을 때 성격이 썩 좋은 것만은 아니다. 괴팍해 보이지 않지만 잘못 걸리면 괴팍하고 지랄맞은 모습을 볼 수 있다. 비꼬기를 잘한다. 하지만 하다보면 끝이 없어 요즘 자제하려한다. 보기에는 교양도 있고 모범생 같고 예,예 하고 잘 따를 것 같은데 전혀 그렇지 않다. 욕을 감탄사처럼 줄줄 잘 쓴다. 굳이 법을 어기려고 하지 않는다. 그런 쪽으로 관심이 잘 없어서 그렇기도 하거니와 지켜서 나쁠 것도 없으니 잘 따르는 것이다. 생각하기에, 그녀가 법을 어긴다면 아마 살인과 관련해서일 것이다. 그리고 본인도 그렇게 되면 계속해서 한 길로 나아갈 수밖에 없음을 알기에 애써서 법을 어기려고 하지는 않는다. 그러니까, 빨간불에 차가 없어도 길을 건너지 않는다거나 사람이 없어도 돈을 놓고 물건을 가져간다는 소리다.

   그래서 여자는 감정을 가진, 그러나 기계와 인간 사이의 미묘한 차이가 명백한 안드로이드나 아예 관념적인 사이버세상의 무언가 혹은 보라 피를 가진 인간(외계인)이라고 불렸다. 처음에 본인은 그것이 정확히 무슨 의미인지 알지 못했다. 이제는 안다. 그리하여 현재 많이 유해졌다.




+ 눈이 나빠서 안경을 껴야 한다. 하지만 쓰지 않고 다닐 때가 많다.

+ 가끔씩 머리도 감지 않고 세수도 하지 않은 채로 붉은 립스틱을 바르고 있을 때가 있다.

+ 화장은 강하게 하는 편. 

+ 리버의 피아노연주 녹음 음반이 있다. 

+ 영국 표준 발음, 외가의 영향으로 스코트랜드 억양을 잘 알아듣고 무의식 중으로 튀어나오기도 한다. 

+ '포킹'을 가지고 놀리면 좋은 꼴을 보지 못한다. 말이 꼭 고운 편은 아니다. 

+ 말투 전반적인 느낌은 "HELLO"를 말할 때 밝고 가볍게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아래로 내려가는 느낌이다. 별것도 아닌데 공격스럽게 느껴질 때도 있다.

+ 커피를 좋아한다. 브랜드로는 스타벅스 커피를 선호하지만 개인이 운영하는 커피점의 커피도 좋아한다. 영국인이지만 여타 기대들과는 달리 홍차에 대해 큰 애착은 없다. 마시기는 한다. 다만 커피를 훨씬 더 선호할 뿐이다. 음료는 탄산을 즐겨 마시고 그 중에서도 콜라를 좋아한다. 카페인에 강하다. 

+ 알베르 카뮈, 밀란 쿤데라, 파트리크 쥐스킨트, 대백과사전, 헤르만 헤세.


리버 테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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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파란괴물
:

RIVER THEME

단락 2013. 8. 15. 15: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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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파란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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